진보교계, 1만여 규모 촛불집회… ‘비폭력’ 촉구
Posted by christiantoday on July 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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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시작된 기도회에는 1만여명의 목회자, 성도, 시민들이 참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이 기도회에는 오후 5시 향린교회에서 ‘기장인 비상 시국 기도회’를 가졌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임명규 목사, 이하 기장)가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목회자 500명이 입례한 뒤 사회를 맡은 김경호 목사(예수살기 전국총무)는 “일부 개신교인들의 맞불집회에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가 ‘국민주권 선언을 위한 기도’를 했다.
‘돌들이 소리칠 것이다’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임명규 목사(NCCK 대표, 기장 총회장)는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사과하는 길이 국민이 살고, 대통령이 살고, 모두가 사는 길”이라며 “비폭력이 더 어려운 싸움이나, 하느님께서는 ‘칼로 선 자는 칼로 망한다’고 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촛불민심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소박한 요구”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 의혹이 남아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에게 먹게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 경찰에 대해 폭력진압을 멈추라고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막은 일이며 스스로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이라며 “검찰, 경찰은 강경진압을 멈추고 연행자와 구속자를 전원 석방하여 국민의 자존감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촛불집회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목표가 선하면 방법도 선해야 한다”며 “끝까지 비폭력으로 일관하자”고 당부했다.
이들은 기도회를 마친 뒤에는 남대문, 을지로 등에서 시가행진을 벌인 뒤 시청 앞으로 돌아와 촛불문화제를 벌였다.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국 YMCA연맹, 통일시대평화누리,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